그동안 일본 여행은 종종 다녔지만 대부분 도쿄를 갔습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후쿠오카도 한 번 못 가보고… 직항도 있었던 키타큐슈도 못 가봤어요.
그러던 제가 코로나로 인한 일본 입국 제한이 완화된 뒤 처음으로 가게 된 여행지가 후쿠오카와 키타큐슈였습니다.
최애성우인 히라카와 다이스케님이 출연하시는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 이상하게 호텔이 그날만 너무너무 비싼거예요 ㅠㅠ 알고보니 그때 키타큐슈에서 키타큐슈 팝 컬쳐 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열려서 각종 오타쿠들이 키타큐슈로 모였던 것이었죠… 처음에는 저렴한 토요코인 같은 곳을 찾아보다가 여기도 저기도 만실인 것에 멘붕. 이렇게 된 거 그냥 키타큐슈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 가자!!라고 마음을 먹게 됩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리가 로얄 호텔 고쿠라(코쿠라)입니다.
키타큐슈의 중심인 코쿠라 역 바로 앞에 있는 곳이에요. 코쿠라 역에서 고가보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2022년 11월 방문)
리가 로얄 호텔 고쿠라 가격
저는 혼자였지만 침대는 둘…😇
방이 이미 다 차있다 보니 제일 저렴한 게 이 트윈 룸이었어요.
정확한 룸 타입은 (24th-25th Floor) Superior Floor Twin 30㎡.
2박에 $266.09 미국달러로 예약했어요.
다른 날에 비해 비쌌다는 거지 룸 컨디션에 비하면 그렇게 무리한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혼자 있기에 과분할 정도로 아주 넓고 좋았습니다.
리가 로얄 호텔 고쿠라 내부
짐을 놓는 단과 서랍, 책상, TV가 있는 공간.
간단한 테이블과 소파가 있을 정도로 공간에 여유가 있고요.
트윈이지만 각각의 침대도 아주 널찍합니다.
책상 부분은 이런 느낌.
냉장고와 주전자 등이 놓인 공간.
행거도 이렇게 널찍합니다.
요즘 호텔은 이렇게 탈취제가 다 구비되어 있어서 고맙더라고요. 아무래도 여행중에 옷을 여러벌 가져가기는 어렵고 빨아서 입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탈취라도 해두면 좋으니까요.
화장실은 이런 느낌
욕조는 이런 느낌.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대용량으로 비치되어 있네요.
욕실 어메니티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바디타올을 따로 줘서 편했어요! 일본 호텔에 묵은 것이 오랜만이지만 이후에 묵은 곳들도 대부분 바디타올을 준 것을 보면 일본은 일반적인 것 같은데… 국내 여행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바디타올이 없어서 따로 구입했던 적도 있거든요.
책상에는 이렇게 다양한 포트에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케이블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녹차와 생수가 구비되어 있고요.
리가 로얄 호텔 고쿠라 객실 뷰
바다가 살짝 보이는 뷰가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별할 것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옆건물 뷰보다는 백배 천배 좋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로비 공간마다 트리가 놓여 있었어요. 제가 셀카 찍고 있으니 직원분이 감사하게도 먼저 다가오셔서 사진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사진도 남길 수 있었어요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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